[기고] 카페다 유기농 원두 생산기, 에티오피아 '쇼네 커피 농장'에서 '착한 커피'를 찾다
관리자
2024.11.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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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다(CAFEDA) 김병희 상무
사실 커피는 농약을 많이 치기로 유명한 식품이다. 커피는 해충들의 공격을 많이 받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투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유기농 원두는 원가가 비싸고 보관이나 유통과정 등이 까다롭다. 하지만 필자는 맛이 뛰어나고 유기농을 소비하는 것이 환경을 지키고 소규모 농장 농부들의 삶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우수한 유기농 원두를 얻기 위해 세계 어디든 직접 발로 뛰어왔고, 에티오피아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등재된 짐마 지역의 작은 농장에서 최상급 품질의 유기농 원두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을 통해 유기농 커피 브랜드 카페다(CAFEDa)의 커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커피 열매의 본고장 에티오피아 짐마 지역의 해발 1,700미터 지점에 위치한 작은 커피 농장인 ‘쇼네 유기농 커피 농장’은 고산지대 아리비카종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자생적 그늘 지역에서 경작되는 커피 열매다.
무려 60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적지 않게 보이는 이곳은 그야말로 커피 재배에 최상의 환경을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에 닿을 듯 솟구쳐 있는 나무는 훌륭한 그늘을 만들고 적절한 바람을 불러온다.
에피오피아 내에서도 이렇게 숲에서 자연 경작하는 커피 재배지는 전체 중 10%에 불과하다. 농장주 쇼네 씨는 “산림 지역 땅은 낙엽이 만든 자연 퇴비가 풍부하다. 이러한 산림에서 자연 발생한 고도의 유전적 다양성은 해충과 병원균의 균형을 만들어내 인공 농약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에티오피아에서 수출하는 커피 95%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급자족하는 농민들이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쇼네 농장의 유기농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는 필자
쇼네 농장의 사람들은 커피를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커피나무 한 그루도 자식처럼 아끼며 경작한다. 더불어 수확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누는 일에도 열심이다. 농장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젊은 청년들 일자리 교육을 위해 쓰고 있다. 또한 어렵게 세운 어린이 학교 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분나를 경험하는 가격은 5비르.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 남짓이다. 농부가 온종일 커피체리를 따서 얻게 되는 노동의 대가는 하루 평균 3,000원에 불과하다.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는 산지 농부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들은 욕심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나누며 살고 있다.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사실 커피는 농약을 많이 치기로 유명한 식품이다. 커피는 해충들의 공격을 많이 받는 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투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유기농 원두는 원가가 비싸고 보관이나 유통과정 등이 까다롭다. 하지만 필자는 맛이 뛰어나고 유기농을 소비하는 것이 환경을 지키고 소규모 농장 농부들의 삶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우수한 유기농 원두를 얻기 위해 세계 어디든 직접 발로 뛰어왔고, 에티오피아의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등재된 짐마 지역의 작은 농장에서 최상급 품질의 유기농 원두를 찾을 수 있었다. 이곳을 통해 유기농 커피 브랜드 카페다(CAFEDa)의 커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커피 열매의 본고장 에티오피아 짐마 지역의 해발 1,700미터 지점에 위치한 작은 커피 농장인 ‘쇼네 유기농 커피 농장’은 고산지대 아리비카종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자생적 그늘 지역에서 경작되는 커피 열매다.
무려 60미터가 넘는 나무들이 적지 않게 보이는 이곳은 그야말로 커피 재배에 최상의 환경을 자연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에 닿을 듯 솟구쳐 있는 나무는 훌륭한 그늘을 만들고 적절한 바람을 불러온다.
에피오피아 내에서도 이렇게 숲에서 자연 경작하는 커피 재배지는 전체 중 10%에 불과하다. 농장주 쇼네 씨는 “산림 지역 땅은 낙엽이 만든 자연 퇴비가 풍부하다. 이러한 산림에서 자연 발생한 고도의 유전적 다양성은 해충과 병원균의 균형을 만들어내 인공 농약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에티오피아에서 수출하는 커피 95%는 생산 과정에서 화학 비료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급자족하는 농민들이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쇼네 농장의 유기농 커피 원두를 살펴보고 있는 필자
쇼네 농장의 사람들은 커피를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커피나무 한 그루도 자식처럼 아끼며 경작한다. 더불어 수확해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누는 일에도 열심이다. 농장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젊은 청년들 일자리 교육을 위해 쓰고 있다. 또한 어렵게 세운 어린이 학교 살림에 보탬이 되도록 정기적인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 분나를 경험하는 가격은 5비르.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 남짓이다. 농부가 온종일 커피체리를 따서 얻게 되는 노동의 대가는 하루 평균 3,000원에 불과하다.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는 산지 농부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들은 욕심내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나누며 살고 있다.
출처 : 데일리팝(http://www.dailypo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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